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 토성 발굴조사 자문회의 개최
2012-06-13 김충환 기자
이번 발굴조사는 용역비 252백만원을 투입하여 북문~서문지에 해당하는 항파두리 토성의 290m에 대해 5지점을 설정하여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지금까지의 각 조사지점에 대한 조사결과, 토축성벽의 기저부석렬을 포함하여 중심토루 및 내·외피토루, 와적(瓦積)시설, 등성시설이 확인되었으며, 출토유물로 성내·외측의 와적층에서 다량의 기와가 출토됐다.
향후 순차적인 토성 발굴조사를 통해 축성방법과 구조, 규모 등 구체적인 기초 복원자료를 확보함으로써 체계적인 토성의 보존․정비방향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강화도․진도․제주도의 삼별초 유적간 성곽구조 및 축조방법을 비교 고찰하는데 학술적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