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재일제주인센터 공동콜로키움 성료

2024-10-10     박혜정 기자
제주대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치완, 제주대 철학과 교수)은 재일제주인센터(센터장 손영석, 제주대 일어일문과 교수)와 지난 10월 4일 제주대 인문대학 1호관 문화콘텐츠 자료실에서 <재일제주인 연구 현황과 미래 모색>을 주제로 공동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재일제주인센터 손영석센터장은 “제주 고유의 역사와 문화 연구를 선도해온 탐라문화연구원의 연구 성과 지평을 넓히기 위한 담론장의 첫 번째 기관으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번 공동콜로키움을 계기로 학내 연구기관의 교류 촉진 및 재일제주인 연구의 집중도 제고와 지속 가능성 확보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탐라문화연구원 김치완 원장은 “2012년 출범한 이래 재일제주인 연구 및 교류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온 재일제주인센터와 그동안의 연구성과와 향후 방향성을 모색하는 공동콜로키움을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번 공동콜로키움을 통해 제주학 연구 및 난민 연구, 재일제주인 연구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담론장이 든든하게 구축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공동콜로키움은 학내기관과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탐라문화연구원의 연구 성과 지평을 넓히기 위한 2024 제주대학교 국립대학육성사업 <제주지역 고유 문화 및 역사 연구 활성화를 위한 탐라문화연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공동콜로키움에서는 손영석 재일제주인센터장이 <재일제주인센터의 과거, 현재, 미래>를, 김치완 탐라문화연구원장이 <제주지역 고유 문화 및 역사 연구 활성화 관점에서 본 재일제주인 사회 연구>를 발표하였다. 발표에 이어진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참석자 전원이 재일제주인 연구의 방향성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이어 나갔다. 양 기관은 향후 재일제주인 연구 및 교육 등에서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제주대학교 재일제주인센터는 2012년 9월에 출범한 이래, 국제심포지엄을 비롯한 학술대회 개최, 총서 발간, 전시회, 상영회 등을 통해 재일제주인 사회와의 교류 및 연구 사업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제주-오사카 직항로 개설 100주년 사업을 수행하였고, 최근 <영화로 만나는 재일동포-소설가 故양석일을 기리며>라는 주제의 제6회 영화 상영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탐라문화연구원은 1967년 제주도문제연구소로 출범한 이래, 제주도문화연구소, 탐라문화연구소를 거쳐 2014년 탐라문화연구원으로 확대 개편하면서 지역학으로서 제주학 정립을 선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