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 미주한인회총연합회, 국제교류 협약(MOU) 체결'

'경제‧문화 분야 협력 강화로 제주‧미국 양 지역 공동 번영 도모'

2024-10-08     강내윤 기자
제주도와

제주자치도와 미주한인회총연합회가 지난 7일 국제교류 활성화를 통한 공동 경제ㆍ문화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후 도청 삼다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영훈 지사, 임기모 국제관계대사, 서정일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총회장 등 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1903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설립한 한인친목회의 뜻을 이어받아 1977년에 창립됐으며, 이들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세계한인회장대회’ 참석 후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미국 50개 주에 180여 개 한인회를 두고 있으며, 이중 재외제주도민회는 뉴욕, 캘리포니아, 시카고, 워싱턴DC, 애틀랜타,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 6개 지역에 구성돼 있다.

오영훈 지사는 협약식에서 "우주산업, 도심항공교통(UAM), 관광,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주 한인회와 제주도 간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26일 열리는 호국영웅 제주마 ‘레클리스’ 동상 제막식과 관련 "이번 행사는 한미동맹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데 있어 제주의 중요한 역할을 재확인하고, 이를 통해 미국과의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도와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양 지역 간 교류를 강화해 우의 증진, 경제ㆍ문화 행사를 통한 지역발전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 향후 결과에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오 지사는 제주산 광어와 소주 등 제주 특산품의 미국 수출 증가 추세를 언급하며 양 지역 간 더욱 긴밀한 교류 협력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해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