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문학 19호 발간, 다양한 작품과 마을 이야기 담아

2024-10-06     박혜정 기자
구좌문학

《구좌문학》 제19호가 발간되었다. 이번 호에는 2006년 창간호부터 19호까지의 표지를 모은 포토 콜라주가 실려 있어 구좌문학의 지난 19년간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19호에서는 <마을의 역사를 찾아서 - 송당리 신과세제를 다녀오다>라는 특집 기사가 고여생 회원의 글로 소개되어 지역사회의 소중한 이야기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이명혜 시인의 <마이너스 윤초>, 송인영 시조시인의 <붉은, 詩>, 정윤택 수필가의 <빈 지갑>, 김도경 동화작가의 <열두 살 막내할아버지> 등 다양한 초대작품이 수록되어 있어 독자들의 눈길을 끈다.

회원 작품으로는 강문봉의 <종달리에서 외 4편>, 김백윤의 <겨울비 외 4편>, 김순란의 <견디어 내는 것 외 4편>, 김용덕의 <서커스 오뚝이 외 4편>, 박재형의 <아내 외 4편>, 이봉만의 <ᄌᆞᆷ녀>, 임방춘의 <구좌의 봄 외 4편> 등 다양한 시가 실려 있다. 또한 신동영의 <나무 외 4편>, 고여생의 수필 <옹이진 봄 외 2편>, 김은숙의 <바람난 매화 외 2편> 등 여러 장르의 작품도 함께 게재되었다.

이번 호의 테마는 ‘해녀와 바다 이야기’로 회원들의 특별한 글이 모여 더욱 풍성한 내용을 자랑한다.

김용덕 회장은 “구좌문학은 회원들의 다양한 생각을 글로써 지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다해 왔다”며 “글쓰기는 힘들 때 위로가 되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작가라는 이름으로 문학의 궁극적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세상의 옳고 그름을 바르게 보고 목마른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학의 의미를 되새겼다.

구좌문학 19호는 열림문화에서 출간되었으며, 가격은 10,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