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탐나는전 인센티브 확대, 막힌 소비 뚫었다"

2024-09-30     박혜정 기자
제주도청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석 명절을 맞아 시행한 탐나는전 인센티브 확대 정책이 지역 소비 활성화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10월 1일부터 1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결제 시 포인트 10% 적립이 시행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이번 인센티브 확대는 8월 26일부터 9월 22일까지 진행된 '2024년 추석명절 맞이 탐나는전 추석 인센티브 확대' 행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포인트 적립률 14%를 제공하면서 시작됐다. 1인당 구매 한도도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늘려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행사 기간 동안 탐나는전 카드 결제액은 총 325억 원에 달하며, 이는 기존 7% 포인트 적립 기간 대비 1.7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1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적립된 포인트는 총 35억 원에 이르며, 추가 소비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제주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서민 가계의 소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신장을 이끌어낸 긍정적인 결과를 평가하고 있다. 또한, 포인트 사용 가능한 가맹점의 연 매출 기준을 3억 원 이하에서 10억 원 이하로 조정한 것은 행사 종료 후에도 계속 유지될 예정이다.

10월 1일부터는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률이 7%에서 10%로 상향 조정되며, 착한가격업소에서는 추가 5%가 더해져 총 15%가 적립된다. 월 포인트 적립 한도는 70만 원으로 유지된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추석 전후 인센티브 확대로 소비심리가 다소 회복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남은 기간 동안 탐나는전 예산을 적극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탐나는전 이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탐나는전 앱 및 고객센터(1600-397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