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 닥터헬기, 추자도 심근경색 환자 살려
2024-09-25 박혜정 기자
제주한라병원(이사장 김성수) 닥터헬기가 지난 24일(화), 추자도에서 급성심근경색 환자를 긴급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경, 제초 작업 중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을 느낀 46세 남성 곽모씨는 추자보건지소를 방문했다. 의사들은 급성심근경색이 의심된다고 판단해 긴급히 닥터헬기의 출동을 요청했다. 곽모씨는 제주한라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신속하게 이송되었고, 도착 즉시 심혈관 치료를 받았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이송된 곽모씨는 혈관조영술과 스텐트 시술을 무사히 마쳤으며,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이다.
제주한라병원 닥터헬기는 오전 11시 18분에 출동 요청을 받고, 11시 52분에 추자도에 도착했다. 의료진이 응급처치를 마친 후 오후 12시 16분에 제주한라병원에 도착해 최종 치료를 시작했다. 출동 요청부터 환자 이송까지 골든타임 1시간 이내에 이뤄져 조기 치료가 가능했다. 이는 닥터헬기와 119상황실, 제주한라병원 권역응급센터 등 관계 기관의 긴밀한 협조 덕분이다.
김원 제주한라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조 덕분에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제주 권역 응급의료 체계 개선에 역량을 집중해 도민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한라병원은 2022년 12월부터 닥터헬기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68회의 응급환자를 이송하여 도민의 생명을 지켜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