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서부.서귀포시소방대원 대상 ‘위기의 순간, 동물에게도 희망을’ 강좌 진행

제주동물친구들, 시민강좌 시리즈의 일환 소방대원 대상으로 마련

2024-09-24     박혜정 기자
제주시.서부.서귀포시소방대원

사단법인 제주동물친구들(이하 제동친. 대표 김미성)은 지난 7월 26일 제주소방센터를 시작으로 9월 11일 서부소방서, 9월 23일 서귀포시소방서 119대원들을 상대로 ‘위기의 순간, 동물에게도 희망을’ 이란 주제로 강좌를 진행했다. 본 강좌는 제동친 동행시(동물과 함께 행복한 시간)라는 시민강좌 시리즈의 일환으로 평소엔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나 올해는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마련하게 되었다.

본래 동물구조는 지방자치단체의 업무로 명시되어 있지만 장비나 인력이 필요한 경우 시민들은 119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고 재난의 순간 인명구조 시 함께 살고 있는 반려동물을 구조하게 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119생활안전대 출동건수는 6월말 기준 1,489회 중 동물구조관련이 14.4%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에 제동친은 119와 협업계획에 맞춰 특별 강좌를 마련하였다.

강좌내용은 동물구조에 따른 초등대처와 동물심폐소생술을 중점으로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강좌이후 고양이 포획틀 사용방법을 직접 실습을 해보기도 하고 질의응답시간을 통해 119 소방대원들이 실제 동물구조 현장에 고충을 들어보고 평소 궁금했던 내용과 대처방안을 공유하며 구조된 동물들이 좋은 환경에서 사람과 공생을 하며 살아가는 방안에 대한 생각을 들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김미성 제동친 대표는 ‘모두가 빠져나오는 재난의 순간에 재난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소방대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인사로 강좌로 시작했으며 사람의 구조뿐만 아니라 동물의 구조도 생명의 연장시킨다는 사명감으로 가지고 임해주기를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

서귀포 소방서 강진혁 대원은 는 “인명구조에 관한 강의만 듣다가 동물 구조 응급대응법 등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고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동친과 119생활안전대와의 협력 속에서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이번 동행시를 통해 119역시 위급상황에서 동물구조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