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장기간 폭염, 제주공항 포장시설 살수훈련 실시
2024-08-19 박혜정 기자
14일, 제주공항은 이동지역 포장시설 유지관리 및 야외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살수훈련을 시행하였다.
아스팔트 포장시설은 온도 변화에 민감하여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포트홀 등 파손 발생의 우려가 있는데, 활주로를 포함한 공항 포장시설이 파손될 경우 항공기 사고 등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제주공항은 이러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하여 일 2회 포장시설의 표면온도를 측정하고, 일정온도(60℃)를 초과할 경우 살수작업을 통해 포장시설 온도를 낮추어 파손을 방지하고 있다.
폭염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실시된 이번 훈련은 시설관리뿐만 아니라 야외 근로자의 근로환경 개선 목적도 있다. 살수작업으로 폭염으로 가열된 아스팔트 포장 노면온도를 낮춤으로써 약 500여명의 제주공항 옥외근로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김복근 제주공항장은 “역대 최장기간 폭염에 대응하여 제주공항은 폭염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이번 살수훈련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폭염 대응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제주공항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