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토양학연합(IUSS) 집행이사회 및 국제심포지엄 개최

2012-06-07     김충환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한국토양비료학회(회장 현해남) ․국제토양학연합회(회장 양재의)가 공동으로 이달 3일부터 8일까지 「2012 국제토양학연합회(IUSS, The International Union of Soil Sciences)집행이사회(Inter-Congress Council Meeting)」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집행이사회는 세계토양비료학회 양재의 회장을 비롯하여 사무총장인 미국의 Hartemink 박사, ‘지형과 토양 생성’ 분과위원장인 독일 Stahr 박사, ‘토양특성과 반응’ 분과위원장인 오스트리아 Gerzabek 박사, ‘지속적 사회발전과 환경에서 토양의 역활’ 분과위원장인 미국 Rice 박사, 브라질 토양학회장 Flavio Camargo 등 세계토양학 연구를 선도하는 저명한 과학자를 중심으로 영국, 미국, 독일, 오스트리아, 호주, 대만, 일본, 중국, 이태리 등 14개국의 과학자와 한국토양비료학회 회장단이 함께 2014년 한국에서 개최하는 세계토양학대회(WCSS, World Congress of Soil Science)의 의제와 세계 토양학 발전에 대하여 토의한다.

또한 이 기간 중에 제주도 문화와 토양을 알리기 위한 현장투어 시간도 가질 계획이며, 투어는 세계 7대경관에 선정된 제주도 자연에 대하여 세계 각국에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며, 제주도 토양특성에 대하여 국제적으로 저명한 토양전문가들과 함께 토의하는 자리도 가질 계획이다.

한편, 한국토양비료학회는 지난 7일 농촌진흥청, IUSS와 공동으로 “토양은 삶과 문화”라는 주제의 국제 심포지엄과 2012 춘계학술대회에서 국내외 연구자들의 27건의 구두발표와 175건의 포스터를 전시하여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러한 국제적인 행사로 우리나라 토양비료 분야의 학문적 성과를 세계 각국의 토양비료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평가하고, 세계 주요 선진국의 연구 성과와 미래 비전에 대한 연구동향과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그러므로 국제 심포지엄과 학술발표는 우리나라 농업환경과 생태계의 보전을 위한 토양물리, 화학, 생물, 토양비옥도 관리 분야의 발전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세계토양학대회(WCSS)는 4년 주기로 개최되며 토양조사, 토양광물, 식물영양, 토양환경 분야의 과학자가 참석하는 토양학 분야 올림피아드 대회로서 대회마다 2천여 명 이상이 참여해 왔으며, 한국토양비료학회와 농촌진흥청 공동주관으로 2014년 제주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이러한 세계대회 유치를 통해 우리나라 토양분야의 학술역량을 국제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SCI논문 발간의 교두보로 활용함과 동시에 배우자를 동반하는 프로그램도 운용하여 우리의 전통문화를 세계 각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한국의 토양, 비료분야 과학자들은 이번 집행이사회를 통해 2014년 세계토양학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