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목 관아 야간공연으로 여름밤 무더위 날려요”
세계유산본부, 28~29일 ‘한여름밤 클래식’ 및 ‘귤림풍악’ 정기공연 “무료 야간개장 기간인 오는 10월까지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 적극 유치”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28~29일 관덕정 광장과 제주목 관아에서 야간 개장 버스킹과 정기공연 ‘귤림풍악’을 선보인다.
28일 오후 7시 30분 관덕정 광장에서는 ‘한여름밤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성악, 플루트, 클라리넷, 색소폰, 아코디언 연주자들로 구성된 클래식 연주그룹 ‘자작나무숲’은 대중적인 클래식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29일 오후 7시 30분부터는 정기공연 ‘귤림풍악’이 열린다. 제주목 관아의 밤에 신명을 불어넣어줄 ‘사우스카니발’ 공연을 시작으로 제주의 삶과 음악, 문화, 자연을 노래하는 ‘우리음악 앙상블 풍경소리’ 공연과 ‘신은오’의 판소리 등 다채로운 전통음악 무대가 마련된다.
공연에 앞서 제주목 관아 일대에서는 자치경찰기마대의 거리행진, 조선시대 수문장 교대의식 재현, 전통무예 시연까지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오는 26일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7시에는 타 기관 행사도 관덕정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주두루나눔’은 100여 년 전 일제강점기 시절 제주목 관아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제주입춘굿 탈놀이 공연’으로 관람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목 관아의 무료 야간개장 ‘귤림야행’은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하고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되며, 매월 마지막 주 금·토요일에는 정기공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올해 6월 9일 기준 ‘귤림야행’ 관람객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5,280명으로 집계됐으며, 전체 관람객 중 외국인이 22.2%를 차지해 한국 전통문화와 야간 명소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제주목 관아가 제주를 대표하는 야간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무료 야간개장 기간인 오는 10월까지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타 기관의 행사 등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귤림야행’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목관아팀(064-710-6717)으로 문의하면 된다. ※우천 등으로 행사일정 변경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