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産 감귤, 맛으로 승부한다"....'생산지 당도 표시 사업' 지원
'고당도 감귤 선별 출하 지원'...'2024년 제주감귤 생육단계별 당도데이터 구축 지원사업 참여자 17~28일 모집'
제주산 감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지에서 당도를 표시해, 유통 출하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13일, 제주자치도는 감귤 수확기 당도 데이터 확인을 통해 고당도 감귤을 구분 수확하고 순차 출하할 수 있도록 '2024년 제주감귤 생육단계별 당도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산 감귤을 맛으로 승부하기 위해 사업 참여 농가 중심으로 생산자조직에서 감귤에 당도를 표시, 소비지로 출하될 수 있는 체계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고 도는 밝혔다.
사업 정착을 위해 제주도는 총 사업비 1억 6천 6백만원(보조금 100, 자부담 66)의 60%를 지원할 예정이며, 참여 희망 농가는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지역 농ㆍ감협으로 신청을 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2014년 6월 이전에 조성된 과원으로 △노지 온주감귤을 재배하면서 계통출하 5년 이내 실적이 있고 △ 원지정비사업이 완료된 지 3년차 이상인 과원 등 이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사업에 선정된 참여 농가는 모바일 앱을 통해 생육단계별 감귤 당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비파괴 당도계, 무선인식전자태그(RFID), 생육단계별 당도와 과원 현황 등을 농가 휴대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앱 등을 지원받게 되며, 사업비로 농가당 사업비 4백5십4만원(보조 272, 자담 181)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자치도 강재섭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가는 고품질 감귤 생산에 반드시 필요한 당도를 확인하고 최적의 감귤 수확시기를 결정해 고당도 감귤을 출하함으로써 제주 감귤의 소비 촉진과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