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수산물 방사능 검사 '모두 적합' 판정...'6월 7일 기준'

'6월 1~7일 생산단계 11건·유통단계 13건 수산물 방사능 검사 적합 판정'

2024-06-12     강내윤 기자

지난 6월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도내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자치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해 도민 불안 해소와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생산 및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 6월 1일부터 7일까지 이뤄진 생산단계 수산물 11건(올해 누적 135건)과 같은 기간 유통단계 수산물 총 13건(올해 누적 105건)에 대한, 방사능 반응 검사 결과이다.

제주도는 제주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도내 수협 6개소에 총 8대를 보급했던 수산물 방사능 신속 측정장비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에도 6대를 추가 지원해 생산 및 유통단계의 방사능 검사를 더욱 강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4월 11일부터 25일까지 사업 지원 신청을 받아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더불어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8월 방사능 감마핵종 분석기 1대를 추가로 설치, 수산물 유통단계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제주자치도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방사능 걱정 없는 안전하고 신선한 청정 제주수산물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 도내 어업인과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 쓰겠다"라며 "방사능 검사 확대와 함께 누리집을 통한 결과 공개 등 위기관리 체계 강화와 불안감 해소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6차 방류가 지난 6월 4일 이상 없이 종료됐다고 밝히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들을 현지에 파견, IAEA 현장사무소 방문과 화상회의 등을 통해 6차 방류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는 향후 방류 상황을 밀도 있게 확인 및 점검하는 등 빈틈없는 대응으로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우려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