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서귀포~성산)로 24년 만에 완전 개통"...'가시~성읍 구간에만 370억 투입'

'가시~성읍 구간 370억원 투입해 도로 개설, 교량 시설 등 설치'…'접근성 향상 기대'

2024-06-11     강내윤 기자
24년만에

서귀포와 성산을 잇는 도로, 서성로가 24년 만에 드디어 전 구간 개통했다.

11일, 제주자치도는 서귀포시와 성산을 잇는 서성로의 마지막 구간인 가시~성읍 구간의 개설공사를 끝으로 24년 만에 서성로 전 구간이 드디어 개통했다고 밝혔다.

서성로는 지난 1995년 10월 최초 고시 이후 2000년 9월 하례~수망 남조로 구간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공사가 진행돼 왔으며, 개설공사에는 총 910억 원이 투입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2020년 3월에 착공한 가시~성읍 마지막 구간에만 4년여 기간 동안 370억 원이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서성로

이 구간의 사업 연장 길이는 3.06㎞(설계속도 60㎞/h로, 주요 도로폭 11.5m)로 교량 1개소(22m)와 회전교차로 3개소를 설치했으며, 교통안전 및 운전자 시인성 확보를 위해 가로등 70개소도 마련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녹산로에서 단절된 서성로의 개통으로 녹산로에서 성읍까지 단거리 통행이 가능해져 주민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도로가 될 수 있도록 준공 전 마을회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고 전했다.

제주자치도 양창훤 건설주택국장은 "서성로의 완전한 개통으로 지역균형 발전과 산남 동부 지역의 물류와 교통환경, 영농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지난 4년 간 각종 불편을 감수하면서 협력해준 지역주민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