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제주농아인문화페스티벌 「울림」13일 개막

2024-06-11     박혜정 기자
2023년

(사)제주특별자치도농아인협회(직무대행 민태희)에서는 오는 13일 제13회 제주농아인문화페스티벌 「울림」을 개최한다.

6.3 농아인의 날을 기념하여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제주지역 농아인과 자원봉사자, 제주도민 등 1,000여명이 참가하여 기념식과 다양한 체험 및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축제는 시각 언어인 수어를 바탕으로 한 의사소통, 행동양식, 생활습관, 교육방법 등 농아인의 고유한 문화를 알리고 특히, 농아인의 정체성 확립과 자존감 회복, 사회적 인식 개선을 통한 사회통합을 목적으로 매년 6월에 열리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에 제주혼디누림터에서 열리는 1부 행사는 제28회 6. 3 농아인 날 기념식으로 복지유공자 표창, 권리선언문 낭독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6. 3 농아인의 날은 1946년「조선농아협회」를 설립한 달인 6월과 귀의 모양과 유사한 숫자 '3'을 활용하여 농인의 정체성 회복과, 자립도모, 인식개선, 사회통합을 목적으로 1997년 최초로 제정되었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탐라문화광장에서‘농문화 수어체험’과 ‘퀴즈이벤트’, ‘각종 문화공연’등의 다채로운 2부 행사가 펼쳐지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체험에 참여할 경우,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아인협회에서는 도내 청각언어장애인 권익옹호 및 복리증진을 위하여 수어통역센터 운영, 주간이용시설 운영을 비롯하여 수어경연대회, 청각장애어르신 정서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