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독거 노인 복지 사각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으로 해결"
'AI 스피커로 안부 확인․긴급구조…케어콜로 맞춤형 서비스 연계'
제주자치도가 독거 노인 복지 문제 해결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 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제주자치도는 홀로 사는 노인의 안전과 정서적 지지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노인돌봄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AI 돌봄 스피커'를 보급해 말벗 기능, 음악감상, 복약알림, 부정 발화 심리상담 등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특히 "살려줘", "구해줘", "도와줘" 등의 긴급 상황 호출 시 음성을 인식하고 119와 신속히 연계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인공지능 케어콜'을 통해 주 2회 안부전화를 걸어 노인의 안전을 확인하고, 전담인력이 대화 내용을 모니터링해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한다.
아울러 제주도는 올 여름부터 제주지방기상청과 협업해 AI 돌봄 스피커(‘소식톡톡’ 기능)로 폭염영향예보를 송출하고, 위험수준단계와 행동요령을 안내해 홀로 사는 노인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폭염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제주자치도 강인철 복지가족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홀로 사는 노인의 안전 확보와 함께 정서적 지지를 통한 사회적 고립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인이 안전하고 편리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위해 제주도는 1억 3천만 원(제주시 7000만원, 서귀포시 6000만원)을 투입, 인공지능(AI) 돌봄스피커(200명)와 인공지능(AI) 케어콜(100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 노인돌봄 서비스'에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나 홀로 사는노인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