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내 사우나 화재…"개관 후 벌써 두 번째"
6층 사우나서 발생 투숙객 200여명 대피소동…인명피해 없어 2022년 3월 14일 옥상서 원인 미상 냉각탑 화재 발생
2024-06-10 박혜정 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6층 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중인 관광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9일 오후 7시 12분께 제주시 노형동 38층 건물인 드림타워 6층 여자 건식사우나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인원 47명과 장비 17대를 동원, 화재 발생 15분 만인 오후 7시 27분께 진화작업을 끝냈다.
이날 화재로 인해 9.91㎡ 크기의 사우나실이 불에 탔고, 직원 등 16명의 연기흡입 환자가 발생했지만 투숙객은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드림타워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실내 현기를 빼고 내부를 수습하고 있다"며 "연기가 빠지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은 수사당국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2년 3월 14일 오후에도 드림타워 옥상 냉각탑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소방인력 44명과 소방차 12대가 출동해 신고 접수 25분만에 화재가 진압됐다.
이 화재로 냉각탑 1개가 불에 탔지만, 다행히 불길이 객실까지 확산되지는 않았지만 투숙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