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4년 5월 기준,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
'5월 25~31일 생산단계 2건·유통단계 2건 수산물 방사능 검사 적합 판정'
제주자치도가 지난 5월 실시한 도내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해 도민 불안 해소와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생산 및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난 5월 25일부터 31일까지 수산물 방사능 기준치 검사 결과로 생산단계(올해 누적 124건)와 유통단계(올해 누적 92건) 각각 2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도는 전했다.
제주도는 방사능 걱정 없는 바다를 지키기 위해 올해 2월부터 제주 연근해의 해양 방사능 물질 조사 정점(지점)을 기존 14개소에서 28개소로 두 배 늘려 조사를 진행 중이며, 지난해 부터 제주도에서 실시한 생산ㆍ유통단계의 수산물 방사능 검사 건수는 총 640건으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10월 31일자로 제주 전지역을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로 지정한 이후 12월말까지 163건의 방사능 검사를 진행,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올해 5월 10일자로 제주 전지역(8개 단위해역)에 대한 재지정 절차도 마무리됐다.
지난해 도내 수협 6개소에 총 8대를 보급했던 수산물 방사능 신속 측정장비 지원사업은, 올해에도 6대를 추가 지원,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지난 4월 11일부터 25일까지 사업 지원 신청을 받아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8월 방사능 감마핵종 분석 기를 추가로 설치, 유통 수산물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제주도는 누리집을 통한 검사 결과 공개 등을 통해 도민 불안 해소 및 수산물 안전과 신뢰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제주자치도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방사능 걱정 없는 안전하고 신선한 청정 제주수산물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이를 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려 도내 어업인과 소상공인들에게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6차 방류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하고 현지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들을 파견, 국제원자력기구(IAEA) 현장사무소 방문과 화상회의를 통해 6차 방류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받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오염수 방류상황을 면밀히 확인하고 점검하는 등 국민 건강과 안전 보호를 위해 빈틈없이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