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지공원, 전국 '무연고 장례 시범사업' 벤치마킹 장소로 주목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전충남지역본부, 양지공원 공영장례 시설 및 운영 견학
2024-05-31 박혜정 기자
제주자치도 양지공원이 ‘무연고 및 취약계층 장례 동행 시범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벤치마킹 장소로 선정돼 타 지역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2024년 노인 일자리 신규 아이템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무연고 및 취약계층 장례 동행’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수행기관 담당자와 관계자 25명이 2박 3일 일정으로 지난 30일 제주를 찾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제주도 양지공원을 방문, 공영 장례 인력 지원, 봉안시설 관리 등 무연고 장례 동행 서비스 제공과 관련된 시설을 견학, 양지공원 시설 현황과 화장 처리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화장로와 봉안당 현장을 둘러보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자치도 양지공원 김형규 팀장은 “이번 시범사업이 활성화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보다 깊어지기를 바란다”며 “제주도의 선진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가족해체와 빈곤 등으로 장례를 치를 수 없는 무연고자와 저소득층을 위해 장례비 지원 등 공영장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