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양로원에서 제주어 알리기 연극 공연 '우당탕탕 ᄌᆞ청비’ 봉사활동

2024-05-27     박혜정 기자
제주양로원에서

26일(일요일), 비영리 단체 소도리쟁이(회장 최병남, 대표 김순란)는 제주 문화예술 재단의 생활문화예술 활동지원으로 제주양로원에서 제주어 연극 공연과 제주어 글쓰기 봉사를 진행했다.

제주양로원을 찾은 소도리쟁이 팀은 제주 농경신인 자청비를 소재로 한 제주어 연극 ‘우당탕탕 자청비’를 통해 제주어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달했다. 이 연극은 제주어를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 후에는 어르신들과 함께 제주어 글쓰기를 진행하며, 제주어의 문학적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소도리쟁이 대표는 "제주어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제주어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특히 제주어를 기억하고 있는 어르신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소도리쟁이는 오는 6월 2일 호끔슬로 작은 도서관에서 열리는 '지역순환플리마켓'에서 청소년과 지역주민을 위한 제주어로 만나는 제주신화 ‘우당탕탕 ᄌᆞ청비’ 연극공연 및 ‘제주어 멋글쓰기’ 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더불어 제주어를 보전하고 후대에 전수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제주어 관련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

*기사팁=소도리쟁이 소개

소도리쟁이는 제주어의 보전과 확산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 단체로, 제주어 교육, 공연, 출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제주어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