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25일 0시부터 경남산 가금(家禽) 생산물, 반입 금지 조치'

제주자치도, 경남 창녕소재 육용오리 농장 고병원성AI 확진에 사전 방역 강화 총력

2024-05-24     강내윤 기자

제주자치도가 경남 창녕군 소재 육용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확임됨에 따라 익일부터 해당 지역산 가금육 등 열처리되지 않은 가금 생산물 반입을 금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월 충남 천안 육용오리를 마지막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이후 3개월 만에 경남 창녕군 소재 육용오리농장에서 추가 발생한 것에 따른 것으로 25일 0시를 기해 적용될 예정이다.

도는 경남지역 발생농장의 역학적 관련 사항, 방역대 내 농장의 추가 발생 여부 등 질병 확산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현재 살아있는 가금류는 전국에서 반입이 금지되고 있으나, 단 열처리된 축산가공품 및 수입축산물은 신고없이 반입가능하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경남지역에서는 가공육도 반입이 금지된다.

제주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차단을 위해 ▲공항만 입도객 및 차량에 대한 차단 방역강화 ▲농장 단위 방역 강화를 위한 발생상황 신속전파 ▲AI 의심축 조기신고 지도 등 방역과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발생에 따라 질병유입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농가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야생조수 차단, 농장 내외부 세척·소독과 외부인 출입통제, 축사 진입 시 장화 갈아신기 등에 함께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