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2 앞둔 러시아, 이탈리에 3-0 완승
2012-06-02 나기자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축구대표팀이 유로2012 개막을 앞두고 이탈리아에 완승을 거두며 전망을 밝게 했다.
러시아는 2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알렉산더 케르자코프의 선제골에 이어 로만 시로코프(이상 제니트)가 내리 2골을 터뜨렸다. 시로코프는 케르자코프의 선제골도 도와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러시아는 14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지난해 3월 아르메니아전을 시작으로 7승7무를 기록 중이다. 유로2008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의 지도력을 앞세워 4강에 올라 잔잔한 이변을 연출했던 러시아다.
반해 이탈리아는 3연패에 빠지면서 우승후보라는 평가에 갸우뚱하게 했다.
러시아는 유로2012 본선에서 폴란드, 그리스, 체코와 A조에, 이탈리아는 스페인, 크로아티아, 아일랜드와 함께 C조에 속했다.
체코는 프라하에서 벌어진 헝가리와의 평가전에서 1-2로 패했고 대회 공동 개최국 우크라이나 역시 오스트리아에 2-3으로 졌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