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전반기 국회의장 강창희·부의장 이병석 내정
2012-06-01 나기자
새누리당은 1일 국회에서 '당 국회의장 및 부의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의장 후보에 강 의원을 추대했다.
강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 전체 136표 중 88표를 얻어 48표에 그친 정의화 전 국회부의장을 제치고 새누리당 후보로 선출됐다.
강 의원은 당선인사를 통해 "앞으로 여당에게는 한번 듣고 야당에게는 두번 듣고 국민에게는 세번 들어 각계의 지혜를 모아가겠다"며 "여러 의원들의 뜻을 받들어 훗날 19대 국회에 강창희 의장이 있어서 좋았다는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한 인간으로서 더욱 겸손하고 정치인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국회의장으로서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헌법적 가치를 지키겠다"며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자랑스런 19대 국회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선출 직후 "두번의 원내대표 경선에 이어 삼수만에 지명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대통령 정무비서관 3년과 풍부한 원내 경험을 바탕으로 19대 전반기 국회를 선진 국회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회의장은 대통령에 이어 국가의전 서열 2위의 3부요인으로 임기는 2년이며 전·후반기에 각 1번씩 선출한다. 국회의장은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뽑기 때문에 의석수가 가장 많은 정당에서 선출되며 부의장은 여야에서 각 1명씩 선출한다.
이에 따라 강 의원과 이 의원은 오는 5일 국회 본회의에서 각각 의장과 부의장으로 최종 확정될 에정이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