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넌버벌 퍼포먼스 나왔다, 코믹 뮤직쇼 '웨딩'

2012-06-01     나기자

넌버벌 퍼포먼스의 대표작 '난타'의 PMC프러덕션이 또 다른 넌버벌 퍼포먼스인 코믹 뮤직쇼 '웨딩'을 선보인다.

카혼 바이올린 드럼 셰이커 카바사 탬버린 플룻 통기타 트럼본 일렉기타 색소폰 멜로디언 틴휘슬 핸드벨 등 다양한 악기에 라틴댄스, 블루스 등이 어우러진다. 물컵 등 생활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들이 흥을 돋운다.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액터-뮤지션 쇼'를 표방한다.

모두의 축하 속에 드디어 결혼식을 올리게 된 두 사람이 있다. 들러리들의 멋진 노래와 함께 신랑신부는 함박웃음을 띠며 식장으로 입장한다. 신부의 아버지는 그러나 여전히 사위가 못마땅하다.

그런 장인을 위해 신랑은 갖은 방법을 동원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하지만 케이크를 자르는 순간 나타난 섹시한 남자 스트리퍼 덕분에 순식간에 식장은 축제의 분위기로 변한다.

분위기에 취해 한껏 흥이 오른 신부 아버지도 멋진 아리아로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해준다. 드디어 부케를 던지는 순서, 공교롭게도 부케는 신부 아버지의 손에 들린다.

PMC프러덕션 대표이자 한국뮤지컬협회 회장인 송승환(55)씨가 연출한다. 뮤지컬 '늑대의 유혹' '형제는 용감했다'의 음악감독 장소영(41)씨, 뮤지컬 '그리스' '궁'의 안무와 '늑대의 유혹'의 연출을 맡은 안무가 오재익(46)씨가 힘을 보탠다.

6월14일부터 7월29일까지 PMC대학로자유극장에서 볼 수 있다. 손광업, 손현승, 신상민, 김달림 등이 출연한다. 4만원. 02-736-8289【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