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 제주합창단 제77회 정기연주회 개최

2012-05-30     김충환 기자

도립 제주합창단 제77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31일 제주아트센터에서 개최 된다.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연주회는 미국의 유명 피아니스트이자 현대음악 작곡자로 알려진 스티브 도브로고츠의 합창곡 ‘Mass'로 시작하여 17세기 프랑스 풍 바로크 음악 작곡가인 앙리 뒤몽의 ‘Magnificat'를 오르간과 제주교향악단 단원으로 이루어진 현악앙상블의 반주로 다섯 명의 솔리스트와 합창으로 연주된다.

특히, 2부에서는 후기 바로크 시대 독일의 대표적 작곡가인 조지 필립 텔레만의 ‘Laudate Dominum'과 세 곡의 모테트(Motet)가 한국 초연될 예정이다.

또한 ‘내일’을 상징하는 제주의 자연과 삶을 담고 있는 세 곡의 합창곡 “해녀의 노래” “아영고영” “이 쥐가 저 쥐꼬리를 물고” 등이 여성, 남성, 혼성합창으로 연주되며, 이들 세 곡은 2002년과 2006년 세계 합창올림픽때 연출 있는 합창부분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연출가 김성강의 연출로 꾸며질 예정 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정기연주회는 새로 부임한 조 지웅 상임지휘자가 관객들에게 자신의 음악적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일종의 신고식을 하는 음악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