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공동자원연구센터 학술연구교수, 한국협동조합학회 수여 우수논문상 수상
제주대학교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센터장 최현 제주대 사회학과 교수, 이하 제주대 공동자원 연구센터)의 박서현·김자경 학술연구교수가 지난 10일 개최된 한국협동조합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한국협동조합학회가 발행하는 전문학술지 「한국협동조합연구」에 지난 1년간 게재된 논문들 중 협동조합 연구·실천의 발전에 기여한 논문에 수여하는 상으로서 박서현·김자경 학술연구교수는 2022년 6월 발행된 40(2)집 게재 논문 「도시에서 커머닝은 어떻게 가능한가?: 제주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의 사례를 중심으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이번 논문은 제주시 일도2동에 위치한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의 활동을 공동자원론적 시각에 입각하여 분석한 작업으로서, 협동조합이 제주의 도시지역을 주민들의 공동의 것으로 만들어간 실천의 의미를 제시했다.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은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시청과 함께 공동공간을 만들고 공동돌봄을 실천함으로써 지역을 주민들의 공동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실천을 전개해왔다. 한국에서 도시공동자원 연구가 주로 국가나 지자체 등과의 ‘갈등’을 중심으로 한 것에 반하여 이 사례는 지자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도시공동자원 연구와 차이가 있다.
지자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협동조합 활동에 대한 연구는 시민의 자치역량에 입각한 지역 공동자원 활용의 내생적 발전을 연구해온 제주대 연구센터의 공동자원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제주대 연구센터는 지역에서 이뤄지는 공동자원을 활용한 지역 발전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고 연구 성과를 확산시킴으로써 지역의 내생적 발전의 기틀을 놓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기 위한 제주대 연구센터의 연구적 실천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