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해수욕장 6월1일 개장…야자수 파라솔 첫 선

2012-05-27     나기자

부산 수영구는 오는 6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 광안리해수욕장을 개장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올 해부터 해수욕장 사계절 활성화 운영을 위해 7~8월 성수기 뿐만 아니라 사계절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시행할 계획이다.

먼저, 구는 부산 해수욕장에서는 처음으로 야자수 파라솔을 운영한다. 구비와 시비 등 3700만 원을 투입해 야자수 파라솔 30개를 제작 설치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또 백사장 내 200m 구간을 '개인 파라솔 존'으로 지정, 피서객들이 개성을 살린 다양한 개별 파라솔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된다. 구는 해수욕장 일부 구간에 장애인 유영 구역을 설치 운영하고, 백사장 내 세족장, 음수대 샤워.탈의장 노후 상수도관 교체 및 구경을 확장해 피서객들이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를 마쳤다.

또 백사장 모바일 화장실 1식을 임차 설치하고, 세족장 7곳에 모래, 이물질을 씻고 돌아갈 수 있도록 물이 흐르도록 시설을 보강했다. 샤워.탈의장 내에는 탈수기를 설치해 피서객들이 젖은 옷을 말릴 수 있도록 한다.

백사장을 깨끗하고 쾌적하게 가꾸기 위해 비치클리너도 투입된다. 700여개의 스테인레스 갈퀴가 장착된 비치클리너는 페트병, 캔, 돌멩이, 깨진 유리, 담배꽁초 등 해변가에 버려진 각종 생활쓰레기들을 모래 속 15㎝ 깊이로 시간 당 3200㎡를 정비할 수 있다.

구는 피서객들의 편의를 위해 광안리해수욕장 전용 홈페이지(http://광안리해수욕장.kr)를 통해 다양한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이 홈페이지에는 해수욕장에 대한 관광정보 뿐만 아니라 부산의 유명 축제, 숙박시설, 맛집 등 편의시설을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