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범 前 제주도지사 향년 81세 일기로 '소천(召天)'
민선1기 제주도지사를 역임한 전 신구범 도지사가 2일, 향년 81세의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2023-11-02 강내윤 기자
민선1기 제주도지사를 역임한 전 신구범 도지사가 2일, 향년 81세의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는 제주 신촌초등학교와 오현고등학교(9회)를 졸업, 육군사관학교에 제20기로 입교 후 4학년 때 중퇴했으며, 이후 제31보병사단에서 하사로 병역을 마쳤다.
이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경제학과에 편입해 졸업,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66년 제5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주로 농림부 관련 직책을 역임했으며, 1993년 12월부터 1995년 3월까지 관선 제29대 제주도지사를 맡았다.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제주도지사 선거에 당선, 제주도 최초 민선 1기 도지사를 역임했다.
고인의 빈소는 3일 제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5일 간의 장례일정을 치룬 뒤 6일 발인식이 진행될 계획이다.
장례는 신구범 전 지사가 장로를 사역한 제주영락교회 교회장으로 치뤄지며, 고인은 양지공원에서 화장 후 제주영락동산에 안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