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불가리아 프로쉬 현악4중주단 초청 연주회 개최
2023-11-02 박혜정 기자
불가리아의 저명한 현대음악 전문 연주 단체인 프로쉬 현악4중주단(STRING QUARTET FROSCH) 초청 연주회가 오는 6일 제주대학교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불가리아와 한국의 현대작곡가 작품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프로쉬 현악4중주단은 2007년 창단되어 전 세계 작곡가들의 많은 작품을 초연했으며 현대음악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5년에는 불가리아 국가에서 수여하는 <크리스탈 리라>상을, 2008년에는 오스트리아가 주최한 <국제 오스트리아 실내악음악축제>에서 2위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불가리아의 작곡가 마린 골레미노프를 기념하는 콩쿨에서 우승(1위) 했다.
이번 연주에서는 불가리아 출신의 현대음악 작곡가 판초 블라디게로프(Pancho Vladigerov), 마린 골레미노프(Marin Goleminov), 도브링카 타바코바(Dobrinka Tabakova), 게오르기 안드레에프(Georgi Andreev)의 현악 4중주 작품과 함께 한국 작곡가 이복남 교수(명지대)의 작품 가야금과 첼로를 위한 「애가」가 공연된다.
또한 제주대학교 음악학부 정주희 교수의 영상과 전자음악을 위한 멀티미디어 작품 「헤테로토피아 (Heterotopia) VI」가 이번 연주에서 초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