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대전 경선 이해찬1위...누적집계도 1위

누적 투표수 이해찬 후보가 1398표로 김한길 후보 따돌리며 선두

2012-05-26     나기자

민주통합당의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한 대전지역 대의원 투표(대의원 327명)에서 이해찬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이해찬 후보는 25일 대전 서구 만년동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현장투표에서 총 투표수 244 표(1인2표) 가운데 146표를 얻어 94표를 얻는데 그친 김한길 후보를 따돌리고 가장 많이 득표했다.

3위는 강기정 후보(77표), 4위는 우상호 후보(48표), 5위는 이종걸 후보(42표), 6위는 추미애 후보(34표), 7위는 조정식 후보(28표), 8위는 문용식 후보(19표)다.

이에 따라 누적 투표수에선 이해찬 후보가 1398표로 김한길 후보를 따돌리며 선두를 지켰다.

대전 경선 바로직전 충남에서도 이해찬 후보는 280표를 얻어 117표를 얻은 조정식 후보를 제쳤다. 이어 추미애 후보 90표, 우상호 후보 80표, 김한길 후보 75표, 강기정 후보 45표, 문용식 후보 18표, 이종걸 후보 15표 등의 순이었다.

전날 치러진 대구·경북 경선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두면서 ‘이해찬 대세론’에 타격을 입었던 이 후보는 지역연고와 세종시 초대 국회의원 당선의 여세를 몰아 안방격인 대전충남에서의 압승을 자신했었다.

누적득표율로 볼 때도 이해찬 후보는 1398표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김한길 후보(1193표)로 이 후보는 김 후보를 205표 차로 따돌리며 대세론의 불씨를 되살렸다. 이어 3위는 강기정 후보(910표), 4위 추미애 후보(807표), 5위 우상호 후보(609표), 6위 조정식 후보(568표), 7위 이종걸 후보(430표), 문용식 후보(197표) 순이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26일 경남, 27일 제주, 29일 세종·충북, 30일 강원 등 대의원 현장투표(30%)를 이어가며 다음달 5~6일 실시되는 일반시민과 당원을 상대로 진행되는 모바일 현장투표(70%)를 합해 6월9일 임시전대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대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