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 빌보드 뮤직어워드 12관왕…대세 입증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18개 부문 후보에 올라 12개 상을 휩쓸었다.
아티스트 부문에서만 톱 아티스트상, 톱 여성 아티스트상, 톱 핫 100 아티스트상, 톱 빌보드 200 앨범 아티스트상, 톱 팝 아티스트상, 톱 디지털 송스 아티스트상, 톱 라디오 송스 아티스트상, 톱 디지털 미디어 아티스트상 등 8개를 거머쥐었다.
정규 2집 '21'으로 톱 빌보드 200 앨범상과 톱 팝 앨범상을 받았다. 이 앨범의 타이틀곡 '롤링 인 더 딥'으로는 톱 스트리밍 송상과 톱 얼터너티브 송상을 수상했다.
'21'은 지난 2월 빌보드 앨범차트에서 비연속으로 21주간 1위를 차지하며 미국의 음반판매조사회사 닐슨사운드스캔 자료를 바탕으로 한 이 차트에서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팝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1963~2012)이 1992~1993년 영화 '보디가드' OST로 세운 비연속 20주 1위 기록을 깼다.
허스키한 중저음과 내지르는 고음이 매력인 아델은 지난 2월 제54회 그래미어워드에서 '21'으로 올해의 앨범상을 받고 '롤링 인 더 딥'으로 올해의 레코드상과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하는 등 주요 3개상을 포함, 6관왕에 오르며 팝계 최고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결장암 투병 끝에 당일 세상을 뜬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비지스'의 로빈 깁(1949~2012)을 기리면서 시작했다. 시상식 동안 휴스턴, '디스코의 여왕' 도나 서머(1948~2012), 미국의 힙합그룹 '비스티 보이스'의 애덤 야우크(1964~2012) 등 올해 유명을 달리한 뮤지션들도 추모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