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스나브뤼크(독일) 평화 오케스트라 합동공연

2023-06-12     박혜정 기자
제주오스나브뤼크(독일)

세계 평화의 섬 제주도와, 프랑스 베르됭 세계평화센터, 독일의 평화도시 오스나브뤼크는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를 결성하여 평화도시 간 교류 협력하는 국제협의체다.

올해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 공동사업으로 진행되는 사업 중 평화음악회가 6월 한 달 간 독일 오스나브뤼크에서 개최된다.

이 축제에 제주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음악학부 허대식 교수와 김효정 교수를 비롯한 제주대 일반대학원 음악학과 관현악 전공 학생들이 초청받아 실내악 연주와 제주-오스나브뤼크 평화 오케스트라 합동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오스나브뤼크 음악대학 연주홀에서 진행될 실내악 연주에서는 제주대 일반대학원 음악학과 관현악 전공 학생들과 허대식 교수와 김효정 교수가 함께 현악4중주와 목관5중주 등 다양한 편성의 작품들과 제주도립예술단의 편곡자 안현순의 작품 Jeju Fantasy(오돌또기&너영나영)도 같이 연주할 계획이다.

오스나브뤼크 궁전홀에서 연주될 공연은 허대식교수와 Chritopher Wasmuth(크리스토퍼 와스무스) 공동 지휘의 평화음악회로 FANTASY IN MUSIC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Edvard Grieg의 Peer Gynt 모음곡 1번, Erich Wolfgang Korngold의 Sea Hawk Suite, Gabriel Márquez의 Danzón No.2 John Williams의 Harry Potter 영화 음악, Klaus Badelt의 캐리비안의 해적, Emmanuel Séjourné의 마림바와 비브라폰을 위한 이중 협주곡, 그리고 세계적인 테너 Ricardo Tamura(리카르도 타무라)가 초청돼 한국의 가곡 그리운 금강산과 독일 아리아를 협연하고, 제주 출신 작곡가 문효진의 작품 ‘그섬 제주도’도 함께 연주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독일 일간지 NOZ와 주간지 Hassepost에서 제주대와 세계평화의 도시연대 뿐만이 아니라 해당 공연에 대해 상세하게 다루고 있는 등 현지 언론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제주대 관계자는 “이번 초청 공연이 세계 평화의 섬 제주도를 알리고, 제주대를 소개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이며, 지자체와 지역대학이 협업한 좋은 실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