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광고 시장 경쟁 가속화…'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출범
2012-05-22 나기자
한국방송광고공사가 23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로 탈바꿈한다.
23일부터 시행되는 미디어렙법에 따라 방송광고시장의 경쟁체제를 도입하기 위해서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는 23일에 출범하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무자본특수법인인 한국방송광고공사를 정부가 100% 출자하고 자본금을 3000억원으로 하는 주식회사 형태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결합판매를 제도화 하고 지원 인력을 확대하는 등 중소방송과 같이 취약매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광고효과 분석, 광고표준화, 시청점유율 분석 등 광고진흥업무도 진행하며 공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케이블이나 인터넷TV(IPTV) 등신규매체 광고판매대행을 허용한다.
재정부 관계자는 "오는 23일에 미디어렙법인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지난 30년간 지속된 한국방송광고공사의 지상파 방송광고 판매시장 독점이 해소됐다"며 "방송광고시장의 경쟁체제 전환에 따라 우리 방송광고시장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