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4.3유족회 "대통령, 추념식 참석해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에 따뜻한 위로를.."
김창범 유족회장 "일부 인사들이 희생자와 유족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시대착오적 발언을 일삼고 있어...윤 대통령이 참석하시어 희생자 원혼 해원과 생존자 및 유족들에게 따뜻한 위로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
2023-03-07 강내윤 기자
▲ 제주4.3유족회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추념식 참석을 공식 요청했다. ⓒ채널제주
제주4.3희생자유족회 회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제75회 추념식 참석을 공식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7일 오전 제주4.3희생자유족회 김창범 회장과 4.3행불인유족 양성홍 협의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의 추념식 참석을 공식 요청했다.
이날 제주4.3유족회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번째 맞이하는 제75주년 4.3희생자추념식으로 대통령께 매우 의미있는 추념식"이라며 "대선 후보시절부터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하고 인수위 정책과제 1순위로 해택 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주시고 재작년에 개정된 특별법 후속조치들이 현 정부에서 순탄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께서 보여주신 진정어린 관심과 의지 덕분에 4.3해결에 대한 행보는 멈추지 않고 진행될 수 있었다"라며 "그러나 특별법개정, 4.3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추진, 국가트라우마치유센터 설치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남아 있어 지속적인 관심으로 중단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부 인사들이 희생자와 유족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시대착오적 발언을 일삼고 있다"라며 "제주4.3 흔들기가 재현되지 않고 이념적 공세와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진정한 국민 화합과 대통합을 위해 75주년 4.3추념식에 윤 대통령이 참석하시어 희생자 원혼 해원과 생존자 및 유족들에게 따뜻한 위로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