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형 의원 ‘제주해녀어업’ 세계중요어업유산 등재추진불구, 엉망?

2023-03-02     박혜정 기자
박호형

제413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해양수산국·해양수산연구원 업무보고에서 박호형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2동선거구)은 "올해 제주해녀 세계중요어업유산 등재추진에도 불구하고 이를 위한 준비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 국가중요어업유산 1호 지정: 2015.12.

-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무화유산 등재: 2016.11.

- 해녀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2017. 5.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지난해 국가중요어업유산인 ‘제주해녀어업’이 세계중요어업유산 등재되기 위한 FAO GIAHS 현지실사 준비를 위해 많은 노력과 준비되었지만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었다”며, “해양수산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세계중요어업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FAO 실사단이 올해 5월 방문예정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정에서는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 세계식량농업기구(FAO,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Globally Im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s)

특히, 박 의원은 “FAO 현지실사를 위해 총사업비 2억 원이 예산확보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올해 예산편성은 전혀 볼 수 없다”며, “남은 2개월 동안에 세계중요어업유산 등재를 위한 추진위원회가 조속히 구성되어야 하고, 현지실사를 위한 해녀어업유산의 관리실태 점검과 함께 주민협의체 운영 등 현지실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