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일식, 누구나 손쉽게 관측할 수 있어요!

제주별빛누리공원, 관측용 태양안경 무료 배부실시

2012-05-16     양대영 기자

제주별빛누리공원에서는 오는 5월 21일(월) 이른 아침인 6시16분부터 8시41분까지 달이 태양과 지구사이에 진입하면서 발생하는‘부분일식’이 관측된다고 밝혔다.

당일 제주지역의 일출시간은 새벽 5시30분으로 부분일식은 태양의 고도가 약 8도 정도 되는 오전 6시16분경 부터 시작하여 오전 7시24분 쯤에는 태양의 82%까지 가려져 태양이 마치 초승달처럼 보이게 된다.
이번 부분일식은 망원경이 없이도 태양안경을 이용하여 태양이 뜨는 동북쪽 방향의 시야가 확보된 장소에서는 누구나가 관측이 가능하며,눈부심 없는 관측을 위하여 태양 전용필터 사용을 권장한다.

태양전용 필터를 가지고 있지 않는 경우라면, 가정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서 사용하지 않는 플로피 디스켓 안에 내장된 디스크와 비디오 테이프 필름을 활용하여 제주별빛누리공원 홈페이지(http://star.jejusi.go.kr/) 게시판 '태양 안경 만들기'설명자료를 참고하여 간단하게 태양안경을 만들 수 있다.

또는 도화지에 바늘구멍을 적당한 간격으로 여러 개 만들어 어깨 높이에서 태양을 비추어 볼 수도 있고 또한 그릇에 먹물을 풀어 반사된 태양을 보는 방법도 있다.

제주별빛누리공원에서는 이번 천문현상이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이른 아침에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여,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태양안경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1,000여명에게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미처 준비하지 못한 분들을 위하여 주말인 5월 19일부터 5월 20일 기간 중 방문하시는 분을 대상으로 선착순 태양안경 무료배부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시시각각으로 부분일식이 발생하는 과정을 촬영하여 교육 및 홍보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망원경 관측을 희망하시는 분께는 해당 시간 중에 관측기회를 제공한다. 다만, 구름 또는 안개, 우천으로 관측이 불가한 경우에는 부분일식 현상은 어디에서도 볼수가 없다.<제주시 관광진흥과 별빛누리공원 담당 010-3694-8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