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강병삼 시장 "행정은 50만 시민의 '벗', 기쁨과 슬픔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제주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회장 양대영, 이하 제인협)가 지난 8일 민선8기 강병삼 제주시장을 만나 취임 100일 기념 특별대담 시간을 가졌다.

2022-12-12     강내윤 기자
▲ 제주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회장 양대영)가 강병삼 제주시장과 취임 100일 기념 특별대담을 나눴다. ⓒ채널제주

제주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회장 양대영, 이하 제인협)가 강병삼 제주시장을 만나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못다한 시정계획과 소감 등을 묻는 시간을 가졌다.

채널제주와 제주인터넷기자협회 5개 회원사들은 8일 오전 9시 30분 제주시청에서 강병삼 시장과 특별대담을 통해 민선 8기 시장 취임 이후 100일간의 여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이날 대담에서 강병삼 시장은 지난 100일의 소회를 묻는 첫번째 질문에 "취임 후 3개월 조금 넘는 시간인 100일을 돌아보면 마치 3일처럼 빠르게 지났다는 생각이 든다"며 "또 한편으로 3년처럼 많은 일을 격었던 시간"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취임 후 3일만에 어업 지도선에 올라 추자도를 급하게 방문해 주민분들을 만났듯 그 동안 26개 읍면동 곳곳의 여러 현장을 찾아 최대한 많은 시민분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했다"며 "많은 시민들을 만나고 여러 어려움들을 듣다보니, 행정의 여러 부족한 점을 느끼게 되었고 시민들이 최근 경제난으로 인해 많은 고충을 겪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제주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회장

또한 강병삼 시장은 "추자도 해상풍력발전 사업과 같이 민감한 사항들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해 관계자분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다 보면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나 생각된다"라며 "앞으로도 사업추진 과정에서 새롭게 나오는 정보들에 대해서는 주민과 투명하게 공유해 소모적 대립이 아닌, 발전적 대안과 합의점이 도출될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재개 발표에 대한 시민들 우려와 제주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강 시장은 "이번 결정은 1심 재판 결과와 감사원 결과를 존중하는 입장에서 중단됐던 절차를 재개하는 것"이라며 "그렇다고 해도 시민들께서 이 사업과 관련된 모든 우려와 의혹이 다 해소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직접 시민단체와 환경단체를 비롯한 여러 시민들과 더 만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병행해 계속 가져나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제주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회장

더불어 강병삼 제주시장은 "제가 취임하며 제주시의 슬로건을 50만 시민의 벗이라고 정했다"라며 "벗이란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제일 진심으로 기뻐해주고 안 좋은 일이 생겼을 때는 제일 먼저 달려가서 도와주는 관계이다. 제주시 행정이 50만 제주시민 모두에게 그런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신뢰와 정직을 바탕으로 앞으로 시장인 제가 앞장서서 더욱 노력하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강 시장은 "내년은 코로나에서 벗어나 제주가 활기찬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함께 소통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해 더욱 큰 성공을 얻는 희망찬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