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연작장해 심토 파쇄로 해결한다”
道, 토양 물리성 개선으로 작물생육과 수량증가 효과 기대
2012-05-13 양대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마늘 연작지에 트랙터 등 대형 농기계와 차량 작업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심토(밭갈이 되는 경작지 바로 아래 층)가 굳어져 물 빠짐과 토양공기 흐름이 나빠 작물 생육에 나쁜 영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최근 개발된 심토파쇄기를 이용,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하고 마늘 생육에 도움을 주기위해 이번 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대정읍 무릉리 농가 포장에 마늘 파종전에 심토 파쇄기를 이용하여 50㎝깊이까지 심토를 파쇄한 곳과 하지 않은 곳의 토양경도(딱딱한 정도), 토양양분, 마늘생육 등을 수확 때 까지 비교 분석한다.
토양경도(딱딱한 정도) 역시 심토파쇄구가 11.7kg/㎠으로 심토파쇄를 하지 않은 곳 17.1 kg/㎠보다 부드러워 작물 뿌리 자람에 적당했다.
이런 결과 심토파쇄기를 이용한 마늘 재배가 토양 물리성 개선에 의한 연작장애 감소는 물론 20% 내외의 수량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이달 말 경 마늘 수확기에 앞서 지역 마늘 재배 농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이번 연구 사업에 대한 현장 평가를 실시하는 한편 농업인 기술지도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친환경연구과 업무담당 (760-7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