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길잡이]볼만한 여수10경, 그냥 가면 '아니 되오'

2012-05-12     나기자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 도시인 전남 여수는 남해안 300여개의 섬과 바다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한려수도의 시작이자 끝인 오동도는 바다는 물론 최첨단 전시시설이 가득 찬 여수박람회장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이처럼 아름다운 여수 속에서도 꼭 찾아봐야 할만한 10가지 경치가 있다.

우선 진남관은 조선시대 전라좌수영의 본영 건물 가운데 하나로 국난을 극복한 호국의 성지로 1963년 1월 보물로 지정됐다가 2001년 4월 국보 304호로 승격됐다. 한국 대표적 목조건축물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오동도는 멀리서 보면 오동잎처럼 보여 오동도라고 불린다. 여수를 상징하는 섬으로 동백꽃이 장관이며 이국적인 수목과 음악에 맞춰 춤추는 형형색색의 음악분수가 장관이다.

여수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것 가운데 하나가 전국4대관음기도처인 향일암이다.

도심에서 20여㎞떨어진 곳에 있는 향일암은 해마다 일출제가 열리는 해맞이 명소로 눈앞에 펼쳐진 망망대해가 몸과 마음을 시원케 한다.

여기에 도심과 돌산을 연결하는 돌산대교, 봄철이면 온산을 붉게 물들이는 영취산 진달래, 동양최대 중화학 공업단지인 여수산단과 공장야경, 낙조가 환상적인 여자만 갯벌도 빼놓을 수 없다.

또 40여 개 무인군도로 형성된 백도는 지난 1979년 문화재로 지정돼 상륙이 제한될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다. 기암괴석과 깍아지른 절벽이 장관을 이룬다.

백도로 가기위해선 반드시 거쳐야 하는 거문도는 등대가 유명하다.

1905년 4월 거문도 서도 수월산에 세워진 등대는 길게 늘어선 동백나무숲과 깊고 푸른 바다가 한폭의 그림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음력 정월대보름, 2월 보름 등 매년 수차례 걸쳐 바닷물 갈라짐 현상이 일어나는 사도는 공룡의 섬으로도 유명하다. 84m 공룡보행 발자국도 수만년전을 여행하는 듯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여수 공룡 화석지는 화정면 낭도와 사도 등 인근 섬 7곳에 3800여개의 공룡발자국이 남아 있다.【여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