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추모위 "노 대통령 서거 3주기, 시민참여형 행사 추진"
2012-05-10 나기자
제주추모위는 이날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행사에 대해 설명했다.
제주추모위는 “이번 3주기 추모행사는 탈상을 하는 시점이어서 추모를 넘어 보다 뜻있는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추모의 마음을 가진 도민은 누구라도 추모위원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도민의 애정어린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제주추모위는 이번 추모 행사 운영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추진한 제주 정책에 대한 평가 토론을 비롯해 추모문화제를 통한 도민과 함게하는 공간을 마련할 것”이라며 “시민참여형 행사를 통해 도민과 함께하며 정치적 행사를 지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제주추모위는 오는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를 추모 행사 기간으로 정하고 오는 19일 오후 3시 4·3평화 기념관에서 ‘제주4·3특별법과 사과, 그리고 위령제 참석’을 주제로 토론회를 벌일 예정이다.
또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 문화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식은 오는 23일 오후 2시 봉하마을 묘역에서 열린다.【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