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추기경 은퇴, 후임 염수정 주교
2012-05-10 나기자
로마 교황청은 10일(현지시간) 신임 서울대교구장을 로마와 서울에서 동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정 추기경은 2006년 교회법에 따라 교구장 정년 제한인 만 75세에 교구장 사임서를 냈다. 교황이 후임자를 임명하면 사임서가 처리된다. 사임 뒤에도 그러나 종신직인 추기경 직위는 유지한다.
정 추기경은 김수환(1922∼2009) 추기경에 이어 1998년 서울대교구장으로 임명됐다.
경기 안성 출신인 염 주교는 1970년 가톨릭대를 졸업하고 사제 서품을 받았다. 2002년 서울대교구 총대리주교로 서품됐다. '바보의 나눔' 재단, 평화방송 재단의 이사장를 맡고 있다.
서울대교구는 신임 교구장의 착좌식을 6월25일 열 계획이다. 정 추기경은 이때까지 교구장직을 맡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