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女의원이 男의원보다 의정활동 잘해"

2012-05-09     나기자

민주통합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9일 여성정치 총선평가토론회에 참석해 "여성의원이 남성의원보다 훨씬 의정활동을 잘 한다"며 여성의원들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당 여성정치참여확대위원회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국회의원 당선자를 포함한 여성정치인들을 향해 이같이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또 "사실 여성이 적극적으로 정치참여를 시작한 것은 김대중 대통령 때가 최초다. 만약 장상 총리 후보가 여성 총리로 국회에서 무난히 인준됐다고 하면 여성의 정치 참여율이 훨씬 높아졌을 것"이라며 "장상 총리가 좌절된 후 노무현 대통령께서 한명숙 총리로 임명해서 오늘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요즘 모든 시험을 보면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높은 성적을 받는다. 입문을 하면 제일 잘하는데 아직 문턱이 높다"며 "여성정치 참여 확대는 여러분들의 문제이자 민주당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과제를 제시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