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미, 정보석 둘째부인 됐네…'무신'
2012-05-04 나기자
'최우'(정보석)의 두 번째 부인인 '대씨 부인'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대씨 부인'은 1차 여몽전쟁 때 정예군을 패전시킨 '대집성 장군'(노영국)의 딸이다. 지난 방송에서 '최우'의 '정씨 부인'(김서라)가 지병을 이기지 못하고 끝내 숨을 거두자 두번째 부인으로 최씨 가문에 들어온다.
당시 고려의 재혼 풍습으로 인해 과부였음에도 아름다운 용모로 '최우'가 정식 부인으로 맞아들인 '대씨 부인'은 '최우'의 딸 '송이'(김규리)와 살벌한 신경전을 벌일 전망이다.
고려 역사는 최우의 죽음 이후 대씨 부인이 무신정권 계승을 놓고 '김준'(김주혁), '만전'(백도빈) 등과 치열하게 대립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김유미는 "극 전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상도' 이후 오랜만에 출연하는 사극이어서 떨리지만 지금까지 '무신'을 빛내준 여러 배우들에게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0만 몽골군에 맞서 치열한 전쟁을 벌이는 고려 무인들의 이야기 '무신'은 토·일요일 밤 8시40분에 방송된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