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제주 "우 지사, 공사정지 명령으로 정부와 맞서야"

2012-05-04     나기자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4일 성명을 내고 “우근민 도지사는 공사정지 명령으로 정부와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 도정이 우왕좌왕하고 있는 행보에 대해 강정주민뿐만 아니라 대다수 제주도민들이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며 “공사정지 명령으로 해군의 공사강행을 막을 것처럼 자신하던 우 도정의 태도가 돌변한 것에 대한 불신이 쌓여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법률적인 해석과 입장에 우선해 우 지사는 도민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공사정지 명령을 내려야 한다”며 “지금까지의 오락가락 행보를 정리하고 당당하게 도민의 이름으로 중앙정부에 맞서 행동에 나서야 할 시기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