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당내 경선도 중앙선관위가 관리해야"
2012-05-04 나기자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고려대학교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 참석, "당내 경선은 선관위가 관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깨끗해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당내에서는 썩은 선거를 하고 일반 선거를 할 때만 선관위가 감시를 해선 안된다"며 "당내선거의 비리를 뿌리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 선거에서는 1만원짜리 밥을 얻어먹으면 5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며 "그러면서 많이 깨끗해졌다. 모든 정당내의 선거를 청소해야 선진정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비례대표 제도에 반대한다"며 "누가 명단을 작성하고 있는가. 마치 측근 심기용처럼 심고 있다. 비례대표는 매관매직과 똑같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자리에서 대한민국의 지도자의 덕목으로 ▲통합의 리더십 ▲퍼블릭 리더십 ▲섬김의 리더십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본선으로 간다면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 과거에도 그런적이 있다"며 "제가 본선에서의 좋은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