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도당 “사상 첫 4.3 중앙위원회의의 제주개최 환영”
정부 국무총리실 산하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이하 제주4·3중앙위원회)'가 발족 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제주에서 회의를 열어 주요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19일 제주4·3중앙위원회는 20일 오후 2시부터 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제30차 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4·3실무위원회원에서 이미 심의한 사안에 대해 결정한다.
이에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김영진)은 20일 논평을 내고 “사상 첫 4.3 중앙위원회의의 제주개최를 환영한다”며 “또한 위원장인 국무총리 이하, 당연직으로 포함되는 관련 부처 장․차관들이 제주를 찾아 역사의 현장에서 책임 있는 논의와 결정을 한다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재차 환영했다.
제주도당은 “희생자 및 유족의 명예회복 및 배․보상에 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정부기구가 4.3의 현장인 제주도를 직접 찾아, 4.3에 대한 도민들의 아픔과 완전한 해결을 향한 의지를 실제적으로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계기가 되기를 우리당은 진정으로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회의는 4.3의 완전한 해결을 천명한 윤석열 정부에서 처음으로 주재하는 회의로서, 현재 진행 중인 배․보상 및 가족관계등록 정정과 관련한 내용에서도 실질적이고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도당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우리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무한한 책임감으로 진정성을 가지고 한걸음씩 다가가겠다”며 “4.3은 진영을 넘어서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해결해야 할 역사적 과업”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