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베가레이서2 출시…스마트폰 전쟁 본격화
5월 들어 스마트폰 출시가 이어짐에 따라 각 제조사들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우선 삼성전자와 팬택이 3일 각각 갤럭시S3와 베가레이서2를 선보인다. 다음주 내로 LG전자도 D1L을 출시할 예정이며 6월 출시설과 10월 출시설로 시끄러운 애플도 조만간 아이폰5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팬택은 3일 베가레이서2를 선보이며 곧바로 국내 이통3사를 통해 제품 공급에 나서는 등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겠다는 전략이다. 팬택은 이날 오전 11시 상암동 팬택빌딩에서 박병엽 부회장이 나와 베가레이서 2를 발표했다. '베가레이서2'의 디자인은 날렵한 곡선의 미를 살려 좋은 그립 감을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크기는 12.2센티미터(4.8인치)의 HD(1280×720)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베가LTE보다 화면이 커졌지만 무게는 133.5그램으로 더 가벼워졌다.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초로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3G+LTE 통신칩을 결합한 '원칩'을 탑재했다. 원칩을 탑재하게 되면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설계 효율화를 통해 보다 얇고 가벼운 디자인이 가능하다.
애플의 아이폰과 더불어 시장에서 높은 기대감을 얻고 있는 갤럭시S3는 이날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3일 오후 7시(한국 시간 4일 새벽3시) 영국 런던 얼스 코트 전시 센터에서 '삼성 모바일 언팩 2012' 행사를 열고 갤럭시S3를 공개한다.
갤럭시S3의 제품 소개는 신종균 사장이 맡을 것으로 보이며 갤럭시S3 발표 행사는 삼성투모로우(samsungtomorrow.com) 사이트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갤럭시S3는 1.5기가헤르츠(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4.8인치 HD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 1300만 화소 카메라, 2GB메모리 등 역대 최고 사양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체제는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지원된다.
현재까지 유출된 사진들을 보면 곡면의 디자인을 적용해 그립감을 개선하고 베젤을 얇게 처리한 게 특징이며 삼성전자를 상징하는 블루, 화이트 컬러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지원 통신 방식은 3세대(3G), 롱텀에볼루션(LTE) 두 가지다.
LG전자도 프로젝트명 'DL1'으로 알려진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D1L'은 베가레이서2와 마찬가지로 LTE 원칩인 퀄컴 스냅드래곤S4가 탑재된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