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광수 교육감 당선인 "비난 받을 각오로 수능, 대입 입시에 전념 다할 것"

김 당선인 "최소한 교장 선생님들이 예산 없어서 방과 후 교육 활동 못하겠다는 이야기 안 나오도록 어떤 방법이든 처리할 것"

2022-06-29     강내윤 기자
▲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이 추경 예산안 편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채널제주

김광수 제주자치도교육감 당선인이 제주도 교육청의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기존 금액에서 대폭 늘린 1조 6천 496억 원 규모를 편성, 발표했다.

29일 오후 2시 김광수 당선인은 제주도의회 1층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청의 '2022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방향과 세부 내용에 대해 밝혔다.

이날 김광수 당선인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당초 예산 1조 3651억원보다 2845억원 늘어난 1조 6496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라며 "2845억원 의 추가 재원은 역대 최대 규모로 보통 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 수입이 2688억원, 지방 자치단체 이전 수입 216억원, 기타 수입이 50억원 등 순세계잉여금 감액분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추경은 장기간 코로나19에 따른 학력격차 해소 등 교육회복에 중점을 두었다"며 "공약사항을 포함해 미래교육 대비 교육여건 개선, 학생건강 및 안전 등 시급한 현안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당선인은 "이번 예산안은 사상 유례 없이 불어난 추경"이라며 "첨단과학단지와 오등봉 개발지구 내 학교 신설 예산 750억원을 포함해 교육시설 환경개선 등에 배정한 1400억원 규모 적립 기금을 몽땅 학교 짓는데 쓰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하며 "8년이 지나도록 외도 서부중학교 부지 확보에 꼼짝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이런 차원에서 미리 손을 써야 한다는 판단으로 기금에 편입했다"고 설명했다.

김광수

김광수 교육감 당선인은 "전임자 사업을 취소하거나 없앤 부분은 없다"라며, "학력 향상을 위해 배정한 예산이 무엇이냐고 질문했는데 취임 하면서 첫 카드로 꺼낸 방과 후 수업 지원을 위한 예산 18억원"이라 말하고 "최소한 교장 선생님들이 예산이 없어서 방과 후 교육활동을 못하겠다는 이야기는 안 나오도록 어떤 방법이든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당선인은 "현재 제주도 교육 방향은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말하고 "아이들 미래를 위해 걱정하는데 대입을 제외하고는 방법이 없는것 같다"라며 "제가 비난 받을 각오로 앞으로 수능이나 대입 입시에 전념을 다할 것"이라 밝혀, 이석문 교육감의 정책과는 달리 입시 중심의 교육 행정이 펼쳐 질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