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비례 경선서 부정투표 확인…단호한 조치 필요"

2012-05-02     나기자

통합진보당은 2일 당 비례대표 경선 과정의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사무행정상 오류와 선관위의 능력 부재로 총체적으로 부실선거가 진행됐다"며 이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진보당 비례대표후보선출선거 진상조사위원장인 조준호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비례대표 경선과 관련해 "정상적인 선거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강행됐다"며 이 같은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 대표는 "현장 투표소 조사 결과 다수의 투표소에서 당규 위반사례가 적지 않게 나타났다"며 "당규위원회에 회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