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해군기지, 국가안보와 제주발전 위해 함께 추진”

1일 오전 제주상공회소 5층 국제회의실에서 ‘총선공약실천본부 출범식’
새누리당 道黨 “4.11총선에서 당선자 못냈지만 도민과의 약속 지킬 것”

2012-05-01     양대영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제주 해군기지는 국가 안보와 제주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 국민에게 환영 받을 수 있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을 만드는 것이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주도당 제주총선공약 실천본부 출범식’에 참석해 “이번 총선을 치르면서 제주해군기지 건설 문제가 큰 이슈였다”며, “제주를 하와이처럼 안보도 지켜서 세계적인 휴양지로 만들어야 한다”며 “해군기지 건설 중단이 아니라 안보와 제주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그 안에서 도민들의 뜻을 충분히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제주해군기지 문제는 신뢰의 문제”면서 “신뢰의 위기에서 앞으로 도민들이 갖고 있는 걱정이 없도록 국민들에게 환영 받을 수 있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을 만드는데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박근혜 위원장은 “지금 제주도에는 시급한 현안이 많은데 우리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서 하나 하나 해결

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제주 총선결과를 보고 실망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지만, 40%에 육박하는 도민들이 지지를 보냈다”며 “당선자를 내지는 못했지만 도민들께 드린 약속을 총선 공약 실천본부를 중심으로 반드시 실천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이날 열린 새누리당 제주도당 제주총선공약 실천본부 출범식에는 각 언론사 기자들의 취재열기로 박 위원장의 위상을 보여줬으며, 박 위원장을 비롯해 300여명의 새누리당 당원이 참석한 가운데 당협위원장 인사, 공약실천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총선공약 실천본부’는 현경대, 강지용 당협위원장 공동본부장 등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었으며, 공약 실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방안을 마련하는 등 출범식 이후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간다.

‘제주총선공약 실천본부’위원으로는 △현경대, 강지용 당협위원장 △ 신방식 부위원장 △ 이연봉 부위원장 △ 오승언 정책위의장 △ 오인택 정책위원 △ 허진영 도의회 부의장 △ 이선화 도의회 원내대표 △ 고충홍 도의회 복지안전위원장 △ 신관홍 도의회 문화관광위원장 △ 손유원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조경호 중앙위 도연합회장 △ 김명범 대변인(홍보위원장) △ 한상수 조직팀장(간사) 등이다.

‘제주총선공약 실천본부’는 19대 국회 임기동안 매년 분기당 1회 이상의 회의를 갖고 공약 실천 점검 및 실천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