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캠프, 국민의힘 김영진 위원장 고발…'책임지고 사퇴하라'
2022-05-24 박혜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 캠프측이 23일 오후 김영진 제주도당위원장의 성비위 의혹 제기와 관련 즉각 대응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날 허위사실 유포 및 후보자 비방 혐의로 국민의힘 김영진 제주도당 위원장을 제주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진 국힘 도당 위원장은 이날 오전 실체도 확인되지 않은 한 개인의 일방적 주장을 갖고 긴급 기자회견을 자처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우리 후보를 비방했다”며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당 대표가 공식적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언론을 통해 마타도어를 자행한 부분은 언론을 무시하고, 알 권리를 빙자한 범법 행위와 다를 바 없다”며 “책임을 지고 도당 위원장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도당은 열흘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와 관련해 마타도어 및 흑색선전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법률대응단을 풀가동, 민주당 후보들을 향해 근거 없는 흑색선전으로 민심을 현혹하는 세력들에 대해 그에 상응한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은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 의원 측근 보좌관의 성비위 의혹을 제기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